서호미술관의 《사이의 결》 시리즈 마지막 전시로, 물질이 스스로의 견고한 경계를 풀고 비물질적 요소와 관계를 맺는 단계를 다룹니다. 물질과 비물질, 자연과 인공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일어나는 유동적인 흐름을 조명하며, 작품을 주변 환경과 호흡하는 유기체적 존재로 바라봅니다. 류종대는 3D 프린팅과 수공예를 결합해 관람객의 신체 개입을 이끌고, 문보리는 아날로그 직조에 코딩을 접목해 실과 전기 미디어의 교차를 보여 줍니다. 조연경은 섬유를 반복 봉제하는 작업으로 자연의 순환과 시간의 흐름을 형상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