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이후, 파리를 '현대예술의 수도'로 여긴 적지 않은 한국의 미술가들이 프랑스로 건너갔습니다. 이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미술의 중심을 두고 뉴욕과 경쟁하며 모더니즘의 영광을 되살리고자 했던 파리 미술계에서, 전 세계에서 건너온 미술가들과 교류하며 다양하고 새로운 현대미술을 경험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갔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가 최초로 1925년 파리로 건너간 이종우를 시작으로, 1950~70년대 도불한 한국 미술가들의 예술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