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전자매체 시대를 대표하는 백남준과 인공지능 시대 새로운 기술 환경 속 인간의 모습을 탐구하는 김류의 작업을 통해, 기술과 인간이 맺어온 관계의 변화를 살펴봅니다. 도구에서 전자매체, 인공지능으로 이어지는 기술 발전이 인간의 삶과 사고방식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를 조명하며, 기술이 더 이상 단순한 수단이 아니라 우리의 감각과 판단,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환경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술을 맹신하거나 경계하는 이분법을 넘어 인간과 기술이 서로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문화의 가능성을 제안합니다.